리버풀, 캄비아소의 이적 가능성에 직면하다
리버풀이 또 다른 이적 시장의 도전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유벤투스의 풀백, 안드레아 캄비아소가 그 주인공이다. 캄비아소는 올해 여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리버풀과 연결되었다. 유벤투스는 재정적 압박과 내부 재구성 문제로 인해 캄비아소를 매각할 계획을 세운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축구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이 소식을 처음으로 보도했으며, 유벤투스는 캄비아소의 이적료가 €70M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의 매각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캄비아소의 에이전트인 조반니 비아는 즉각적으로 루머의 불길을 껐다. 그는 "캄비아소는 유벤투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다른 곳으로 이적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혀 리버풀 팬들의 기대를 잠재웠다.
리버풀의 풀백 라인업의 불확실성
리버풀의 수비진은 현재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베르나베우 이적 가능성과 앤디 로버트슨의 전성기 막바지를 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캄비아소는 리버풀이 필요로 하는 프로필에 잘 맞는다. 그는 두 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포지셔닝 센스와 진보적인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다. 감비아소는 고비싸 잘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알네 슬롯 감독이 구축하려는 시스템에 완벽히 부합한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가 이미 지난 1월 €60M로 캄비아소를 영입하려 했음에도, 파이낸셜 페어플레이(FFP) 이슈로 인해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캄비아소가 여전히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리버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캄비아소의 선택, 리버풀의 방향은?
유벤투스는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캄비아소의 매각을 절실히 필요로 하나, 선수 본인의 의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특히 에이전트인 비아가 내비친 아쉬운 발언들은 클럽의 방침을 암시하기도 한다. 캄비아소가 정말 유벤투스에서의 꿈을 꾸고 있다면, 이는 그가 장기 계약이나 이적 연장을 원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리버풀과 캄비아소의 연결 고리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 이후의 시대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더 나은 재정적 입지를 가진 상황에서, 리버풀이 과연 이적 시장에서 얼마나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현재로서는 캄비아소가 리버풀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