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베티스의 핵심으로
레알 베티스의 스타 이스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합류한 브라질 선수 안토니를 다음 시즌에도 베티스에 남기기 위한 독특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1월 안토니가 합류한 이후, 베티스는 라리가에서 가장 형세가 좋은 팀 중 하나로 떠올랐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의 변신과 이스코의 농담
안토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좌절과 일관성 결여로 인해 팀의 전반적인 역동성을 해쳤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으로 이적한 이후, 그는 베티스에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았으며, 이스코는 그를 잡기 위한 집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스코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최소한 한 시즌 더 남기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시작해야 한다. 그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변화는 대단하다”고 말했습니다.
금전적 과제와 챔피언스리그 목표
베티스가 안토니의 임대를 확보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그의 높은 주급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긴 협상 끝에, 스페인 클럽은 그의 주급 180,000파운드 중 84%를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임대료는 시즌 종료까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의 이적료를 5천만 유로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베티스의 재정적 한계를 넘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클럽이 그를 영구적으로 확보하거나 임대를 연장하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결정적일 수 있습니다.
안토니의 경기력과 베티스의 상승세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12경기에 출전해 4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일요일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이끌며, 12경기 동안 이어진 세비야 더비 무승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베티스의 마지막 더비 승리는 2018-19 시즌이었습니다.
안토니 합류 이후, 베티스는 8경기에서 19점을 획득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어섰고, 바르셀로나(24점)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베티스를 비야레알과 같은 47점으로 맞추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확고히 자리잡게 했습니다.
이스코의 희망과 베티스의 미래
이스코는 “우리가 얻어내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야레알과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동률을 이루었고, 이제 흥미로운 마지막 구간이 남아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UEFA 컨퍼런스 리그에서도 베티스를 깊숙이 이끌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