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의 프리시즌 시작
2025년 밀란의 프리시즌 투어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경기로 시작되었다. 이 경기에서 밀란은 0-1로 패배하였지만, 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로소네리의 감독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시점이었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었으나, 알레그리의 전술적 의도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새로운 감독 알레그리의 도전
2024-25 시즌 동안 밀란은 세리에 A에서 8위를 기록하며 유럽 대회 진출에 실패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밀란은 감독 교체와 같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팬들의 불만, 파올로 말디니와 리키 마사라의 이적, 그리고 실패한 감독 임명들이 이어졌고, 제리 카디날레 구단주와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이글리 타레는 알레그리의 복귀를 결정하였다.
첫 경기에서의 알레그리 전술
알레그리는 유벤투스에서 코파 이탈리아를 마지막으로 우승한 후 밀란으로 돌아왔다. 그는 첫 경기에서 3-5-2 포메이션을 선택하였다. 피카요 토모리, 말릭 티아우,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수비진을 구성하였고, 라파엘 레앙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공격을 이끌었다. 루카 모드리치와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국가대표 경기 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마이크 마이냥 골키퍼는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다.
풀리시치의 역할 변화
경기는 훈련 경기와 같았으나,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하였다. 부카요 사카의 후반 득점으로 아스널이 승리를 거두었으나, 밀란의 개선된 수비 구조가 돋보였다. 밀란은 깊숙이 자리 잡고 라인을 유지하며, 아스널의 공격을 제한하였다. 특히 피에트로 테라치아노와 젊은 로렌조 토리아니의 선방이 돋보였다.
풀리시치의 기대되는 활약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는 밀란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알레그리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첫 경기에서 그는 넓은 포워드로 출전했으나, 종종 미드필드 지원을 위해 깊게 내려와 볼을 전진시키며 수비와 공격 간의 전환을 도왔다. 알레그리는 전반 종료 후 풀리시치를 교체하였으나 그의 첫 45분의 활약은 앞으로의 중앙 혹은 하이브리드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암시한다.
알레그리 체제에서의 풀리시치
이번 시즌은 풀리시치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2026년 월드컵을 홈에서 준비하는 가운데, 밀란에서의 활약은 그의 위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이다. 알레그리는 과거 파울로 디발라와 카를로스 테베즈와 같은 창의적인 공격수들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바 있어, 풀리시치 역시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