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사라진다

UEFA 챔피언스리그 개편 논의

UEFA의 논의 배경

UEFA가 주관하는 유럽 축구 최고의 대회,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추가적인 변화가 고려되고 있습니다. 최근 36팀 리그 형식의 도입으로 큰 변화를 겪은 후, 이번에는 연장전의 폐지가 가장 큰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선수들의 경기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구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UEFA 위원회는 5월 30일 뮌헨에서 이와 관련된 세 가지 주요 제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전통적인 조별 리그 대신 스위스 스타일의 리그 포맷으로 운영되었으며, 이는 팀들이 예선 단계에서 더 많은 상대를 만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새로운 역동성이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매체 빌트에 따르면, UEFA는 여전히 추가적인 변화를 고려 중입니다. 만약 두 경기 모두 90분 후 동점으로 끝날 경우,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주요 제안 사항

이번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클럽들과 관계자들은 다음 시즌의 대회 형식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현재 UEFA 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세 가지 제안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장전 폐지

가장 극적인 변화 중 하나는 노크아웃 경기에서 연장전을 없애는 것입니다. UEFA는 16강전부터 모든 노크아웃 경기에서 연장전을 폐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이는 특히 일정이 겹치는 국내 대회, 유럽 대회, 그리고 확장된 클럽 월드컵 등으로 인해 선수들이 받는 피로를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연장전이 방송 중 광고 수익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위 8팀의 홈 이점 강화

현재 규칙은 리그 단계에서 상위 8팀에게 16강 자동 진출권과 함께 홈에서 2차전을 치를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UEFA는 이 이점을 8강과 4강에서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초반 강력한 성적을 보인 팀에게 전략적인 이점을 제공하여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16강에서의 국가 보호 규칙 복원

개편된 형식에서는 같은 국가의 팀이 16강부터 맞대결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PSG와 브레스트의 대결과 같은 매치업이 발생했습니다. UEFA는 이 같은 조기 국내 대결을 피하기 위해 8강 이전까지는 같은 국가 팀간의 대결을 금지하는 ‘국가 보호’ 규칙을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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