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마르무시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
오마르 마르무시가 맨체스터 시티에 가입하며 그의 커리어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선수의 영입 금액은 7500만 유로로, 이는 맨체스터 시티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영입 금액이다. 지난 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26경기 동안 2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그의 기량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출신인 마르무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리 트랜스퍼로 영입된 뒤 두 번째 시즌만에 엄청난 몸값 상승을 보여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마르무시의 이적은 프랑크푸르트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판매로, Randal Kolo Muani의 PSG 이적으로 인해 기록된 9000만 유로에 이어지는 금액이다. 이러한 금액은 프랑크푸르트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에서 마르무시가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의 계약은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팬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건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역할과 도전
마르무시의 영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줄리안 알바레즈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두 선수는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마르무시는 주로 스트라이커나 윙어로 활약하고, 알바레즈처럼 스트라이커 뒤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서투르다. 이는 마르무시가 에를링 홀란드의 뒤에서 벤치로 앉아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제레미 도쿠, 필 포든, 잭 그릴리쉬와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다. 마르무시가 최상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전환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는데, 맨체스터 시티와는 스타일이 상이하다. 따라서 그는 펩 과르디올라의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게다가 마르무시가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이 이번 시즌이 처음이라는 점도 의문점을 남긴다. 맨체스터 시티는 일시적인 퍼플 패치에 취한 선수를 위해 거액을 지불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 떠난 스트라이커들의 기록이 별로 좋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프랑크푸르트의 대체자 찾기
오마르 마르무시의 이적으로 인해 프랑크푸르트는 이제 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마르무시가 시즌 내내 팀의 핵심적인 창의적 부담을 짊어졌기 때문에 그의 대체자를 찾지 못한다면 좋은 시즌을 망칠 위험이 크다. 프랑크푸르트는 이제 대체자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전에 Randal Kolo Muani를 팔고 그 대체자를 찾기까지 6개월이 걸렸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프랑크푸르트에는 유고 에키티케가 있으며, 이번 시즌 그의 스트라이커 파트너에 가려졌지만 기량이 출중한 선수이다. 첫 경기에서 마르무시 없이 2-0으로 도르트문트를 제압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고르 마타노비치도 신뢰할 수 있는 대체자이며,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그리고 칸 우준은 겨울 휴식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Dino Toppmöller 감독이 원하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타입은 아니다. 이처럼 프랑크푸르트는 여러 옵션들을 고려하며 기존의 성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체자들이 마르무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