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르 밍게사의 귀환, 바르셀로나의 갈등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오른쪽 수비수의 부재에 직면했다. 지난 시즌 조앙 칸셀루의 이적 이후, 현재는 프랑스 출신의 쥘 쿤데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경기력은 충분히 뛰어나지만, 전문적인 오른쪽 수비수가 아님을 부정할 수 없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바르셀로나는 구단의 과거 선수였던 오스카르 밍게사를 고려 중이다. 그는 현재 셀타 비고에서 뛰고 있으며, 이번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적에는 여러 장애물이 존재한다. 바르셀로나가 가질 수 있는 밍게사의 보유권은 50%에 불과하며,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2천만 유로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그의 이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 여름에 1천만 유로 정도면 다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셀타 비고는 밍게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의 이적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AS 로마와의 경쟁
바르셀로나가 밍게사를 영입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AS 로마의 관심이다. 지난해 여름, 로마는 이미 밍게사에게 눈독을 들였다. 당시 그들이 공식 제안을 하지 않은 이유는 셀타 비고가 바이아웃 조항 아래의 금액으로 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들과의 경쟁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로마도 여전히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상태다. 이는 바르셀로나에게 한가닥 희망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바르셀로나의 경영진은 밍게사와 셀타 비고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결정적인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밍게사, 셀타 비고에서의 성공과 미래
밍게사는 현재 셀타 비고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총 여덟 경기 동안 2골과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감독 클라우디오 히랄데스는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며 그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그를 데려오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셀타 비고는 그를 잃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선택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의 현재 팀에서의 만족감을 고려할 때, 그는 셀타 비고에 남고 싶어할 수 있지만, 결국 다음 시즌 그는 바르셀로나나 다른 유럽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높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촉박한 시간 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