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워커, 새로운 도전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
맨체스터 시티의 베테랑 수비수 카일 워커가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 라리가의 명문 구단으로 이적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그를 둘러싼 이적설은 밀란과 사우디 프로 리그와도 연결되었지만, 유럽의 거인 레알 마드리드가 놀라운 행선지로 잠시 떠올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니 카르바할의 시즌 아웃 ACL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른쪽 풀백 보강이 절실했습니다. 루카스 바스케스가 임시 대안으로 나섰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수비적으로 노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적 불발의 배경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를 영입하려는 대담한 시도를 했으나, 프리미어 리그 구단의 거절로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카일 워커는 레알 마드리드에 임대 제안되었으나, 로스 블랑코스는 알렉산더-아널드를 미래 이적 시장에서의 유일한 풀백 타겟으로 삼아 워커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와의 불화설 가운데 워커는 이적을 모색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현재 기량에 대한 우려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마드리드의 윙어 비니시우스와의 대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왔지만, 34세의 워커가 최고 수준에서 꾸준히 활약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밀란에서의 새 출발
라리가 이적이 무산된 가운데, 워커는 빠르게 세리에 A의 밀란으로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밀란은 이번 금요일 워커를 시즌 임대로 영입했으며, 50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로소네리는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워커의 연봉 250만 유로를 부담할 예정이며, 그의 활약이 기대에 부응할 경우 장기 계약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커의 다재다능함은 팀의 수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는 오른쪽 풀백과 중앙 수비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주 허가와 관련된 행정적 문제로 인해, 그는 1월 26일 파르마와 1월 29일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밀란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