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확대 제안
2030년 FIFA 월드컵을 64개국으로 확대하자는 CONMEBOL 회장 알레한드로 도밍게스의 제안이 최근 축구계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주최하며,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가 개막전을 개최할 예정인 이번 대회는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대회입니다. 도밍게스 회장은 CONMEBOL 제80차 정기총회에서 이러한 확대가 대회의 글로벌 유산을 기념하는 일회성 행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의 반발
그러나 이러한 제안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시아 축구 연맹(AFC) 회장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는 공개적으로 이 제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알 칼리파 회장은 “참가 팀 수에 대한 논의가 계속된다면 64개 팀으로의 증가는 물론, 132개 팀까지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혼란을 초래할 것입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48개 팀 참가가 이미 승인되었음을 강조하며 추가 논의의 여지를 일축했습니다. “이 문제는 끝났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의 입장
UEFA 회장 알렉산더 체페린 역시 확대 제안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체페린은 “이 제안은 월드컵 자체와 우리 지역 예선에도 좋지 않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내에서도 확장 반대 의견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FIFA의 반응
FIFA는 현재로서는 이 제안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의 입장 역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FIFA는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래의 전망
2030년 월드컵은 대회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세 개의 대륙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잡을 예정입니다. 이번 논란은 월드컵의 역사적 의의를 기념하는 동시에, 대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월드컵 확대가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FIFA의 최종 결정에 달려 있으며, 향후 축구계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