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논란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확장된 형식과 엘리트 대회로 주목을 받았으나, 초반 몇 경기 이후 주목은 경기장보다 유니폼 논란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이례적인 듀얼 스폰서 상황을 겪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은 세계적인 음악 아이콘 ‘위켄드’와 관련된 ‘XO’ 로고를 유니폼에 사용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의 스폰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클럽 월드컵 기간 동안 두 개의 다른 유니폼 스폰서를 착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근대 축구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일입니다. 도르트문트는 2025년 6월 30일까지는 에보닉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야 하지만, 7월 1일부터는 보다폰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야 합니다. 이는 그룹 스테이지 경기 일자가 6월에 모두 끝나기 때문에 6월 30일에 그룹 2위로 마감할 경우 에보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게 되고, 7월 1일부터는 보다폰 유니폼으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PSG의 유니폼 규정
파리 생제르맹은 클럽 월드컵에서 ‘위켄드’의 ‘XO’ 로고가 포함된 특별한 숫자 폰트를 사용하여 FIFA의 장비 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FIFA 규정의 제7.2.7조를 위반할 수 있는 소지가 있으며, 이 규정은 유니폼 숫자가 제3자의 상표와 연관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PSG가 특별 허가를 받았는지 아니면 위험을 감수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FIFA도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PSG의 에펠탑 스타
파리 생제르맹은 클럽 엠블럼 위에 에펠탑 모양의 금색 별을 새겨 UEFA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기념하였습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별은 일반적으로 국내 또는 대륙 대회 성과를 나타낼 때 허용되지만, ‘다섯 꼭지’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PSG의 경우 에펠탑 모양으로 변형되어 있어, FIFA로부터 명확한 승인을 받았는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