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새로운 도전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며 클럽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클럽 내부에서는 무시된 우려가 있었다. 최근 음바페의 저조한 경기력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영입한 것이 올바른 결정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력 저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시작이 순탄치 않았다. 그는 18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9경기에서는 2골에 그치며 경기력 저하가 뚜렷해졌다. 특히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페널티킥 실축과 미흡한 경기력으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리버풀의 코너 브래들리에게 완전히 막힌 모습은 PSG 시절의 위협적인 공격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예상된 문제
음바페의 경기력 저하는 예상된 바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을 체결하기 전 그의 신체적 하락세를 경고받았다. 2018년 월드컵 우승 이후 그의 신체적 지표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었다. 주요 지표인 경기 중 이동 거리, 고강도 노력, 지속적인 스프린트 속도가 감소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러한 경고를 무시했다.
육체적 하락
음바페의 육체적 하락은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그는 경기당 평균 8.9km를 달리고 있는데, 이는 그의 동료들인 주드 벨링엄(10.4km)이나 페데 발베르데(10.2km)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속도를 자랑하는 비니시우스조차 경기당 9.6km를 달린다. 이러한 수치는 음바페의 경기력 저하를 더욱 뚜렷하게 보여준다.
새로운 환경 적응
음바페는 여전히 빠르지만, 그의 속도는 더 이상 과거처럼 수비수들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는다. 그의 육체적 출력 감소는 그가 플레이 스타일을 재검토하도록 만들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가 변화하는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게임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리적 지원 필요
부상으로 인한 주요 선수들의 부재는 문제를 악화시켰다. 안정적인 시스템이나 일관된 라인업이 없는 상황에서 음바페의 적응은 더욱 어려워졌다. 문제는 신체적인 것만이 아니라 자신감에도 있다. 안첼로티는 “그와 모든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 우리는 그를 지원하고 인내해야 한다. 이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집단적인 문제다”라고 밝혔다.
지단의 지원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경기력을 되살리기 위해 지네딘 지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단은 음바페와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그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선수인 지단은 음바페의 초기 경력에서 그를 미래의 스타로 인식하며 그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