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
2025년 8월 12일, 오스트리아 티롤의 티볼리 스타디온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WSG 티롤의 친선경기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를 통해 다가오는 라 리가 시즌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는 루카 모드리치가 떠난 자리에서 새로운 10번을 달고 출전하여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인업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에서 실험적인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엔드릭 등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팀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골키퍼로는 티보 쿠르투아가 나섰으며, 수비진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딘 후이센, 알바로 카레라스, 에데르 밀리탕이 담당했습니다. 중원에는 아르다 귈러,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니 세바요스가 자리잡았고, 공격진에서는 비니시우스와 브라힘 디아즈가 음바페와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티롤의 도전
WSG 티롤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두 경기와 컵 대회에서 모두 승리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11골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선 티롤은 이번 경기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의 시작과 음바페의 첫 골
경기 초반,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0분 경, 에데르 밀리탕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그리고 3분 뒤, 경기장의 모든 이들이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음바페는 중앙에서 공을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순간은 단순한 골을 넘어서,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10번으로서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음바페의 전설 시작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유 계약으로 이적한 후, 첫 시즌에는 9번을 달고 44골을 기록했으나 주요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루카 모드리치의 뒤를 이어 10번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음바페는 프렌츠 푸스카스,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루이스 피구, 게오르게 하지, 미카엘 라우드럽, 로비뉴, 메수트 외질 같은 전설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