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의 밤, 인터 밀란에게는 악몽이었다
인터 밀란이 독일에서 겪은 불운은 비단 경기장에서의 패배로 끝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1-0으로 패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패배하며 실점을 경험한 인터 밀란은 그 후 더욱 불편한 상황과 직면하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비행기 문제로 인해 이탈리아 복귀 일정이 지연된 것이다. 그들은 경기 후 곧바로 이탈리아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 일정이 꼬이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쾰른 공항으로 이동했지만, 비행기의 고장으로 인해 비행이 불가능해졌고 그들은 그곳에서 기다려야 했다. 결국 그들은 쾰른에서 하룻밤 더 묵고, 다음 날 아침에나 겨우 밀라노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문제들은 팀의 일정을 뒤흔들며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인터 밀란의 항공 운송 준비의 허술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탈리아 복귀의 지연, 경기 준비에 악영향
인터 밀란의 독일 체류 연장은 그들의 다음 경기 준비에도 큰 문제를 초래하였다. 예정된 일정이 있던 이들이 마지막 순간에 호텔을 예약하고 다시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것은 그들의 준비 과정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의 경기 일정에서 중요한 것은 팀의 체력 관리와 훈련 분위기 조성인데, 이번 문제로 그 계획들이 차질을 빚게 되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이번 사건이 라치오와의 중요한 경기 준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긴 대기와 불확실한 상황은 선수들의 피로를 가중시키고, 이는 경기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나 피로 누적 상태에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 이 사건을 통해 인터는 비행 문제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와 인터 밀란의 향후 과제
이번 항공기 문제와 경기 결과로 인한 혼란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인터 밀란의 향후 과제들을 부각시켰다. 올해 리그 단계에서의 첫 패배로 인해서도 그들은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남은 두 경기 중 최소 한 경기를 이겨야 다음 라운드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으면 플레이오프로의 전락 가능성을 맞이하게 된다.
인터 밀란의 이번 사건은 단순한 비행 문제를 넘어, 팀 관리와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 기계적 문제는 운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그에 따른 대안 마련과 위기 관리 능력은 인터 밀란의 더 중요한 숙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들이 이러한 교훈을 통해 더욱 강력해질지, 아니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여 더 많은 문제를 초래할지는 그들 자신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