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라드의 회고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 스티븐 제라드가 과거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실패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제라드는 최근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당시 팀이 “자기중심적인 패배자”였다고 비판하였습니다. 그는 “우리는 왜 20대 초반에 서로 연결되지 못했을까? 그것이 자만심 때문이었나, 아니면 경쟁 때문이었나?”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대표팀의 문제점
제라드는 또한 은퇴 후에야 비로소 동료 선수들과 더 가까워졌음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는 “이제 텔레비전에서 캐러거와 스콜스가 나란히 앉아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이 20년 동안 친구였던 것처럼 보인다”며 과거 대표팀의 결속력 부족을 아쉬워했습니다.
잉글랜드의 골든 제너레이션
잉글랜드 대표팀은 한때 세계적인 스타들이 모인 “골든 제너레이션”으로 불렸습니다.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과 리버풀의 마이클 오언, 제이미 캐러거,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등이 포함된 이 팀은 클럽에서는 높은 성과를 냈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잉글랜드의 대회 성적
1998년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에 의해 16강에서 탈락하였고, 유로 2000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여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에 의해 8강에서 탈락했고, 유로 2004와 2006년 월드컵에서도 연속으로 8강에서 탈락하였습니다. 유로 2008에서는 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이 팀의 마지막 주요 대회는 2010년 월드컵으로, 독일에 의해 16강에서 탈락하였습니다.
대표팀 생활의 어려움
제라드는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시간을 “싫어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나는 경기와 훈련은 좋아했지만, 방에 갇혀 있는 시간이 싫었다”며 대표팀 생활의 고립감을 토로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은 경기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제라드는 “만약 우리가 더 팀으로서 결속력이 있었다면, 경기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