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의 감독 가능성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래가 2026년 월드컵 이후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킬리안 음바페가 지네딘 지단이 디디에 데샹을 이어받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음바페의 네 단어는 짧았지만 강력한 메시지였습니다.
지단의 위상
지네딘 지단은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그는 현대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그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 프로리그 등의 여러 클럽으로부터 요청을 받았으나 모두 거절하고 현재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단의 차기 행보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지단은 이미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2026년 월드컵 이후 디디에 데샹의 시대가 끝나면 지단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선수뿐 아니라 코칭 스태프의 세대 교체를 원하고 있습니다. 1998년 월드컵과 2000년 유럽 챔피언십에서 프랑스를 영광으로 이끈 지단이 다시 한번 대표팀을 이끌 운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음바페의 발언
킬리안 음바페는 지단을 향한 존경심을 꾸준히 드러내왔습니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지단이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아무도 그에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직 그만이 ‘아니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그가 된다면 좋고, 다른 사람이 돼도 좋지만, 프랑스 축구 역사상 거의 모든 권리를 가진 이는 그뿐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데샹의 마지막 임무
디디에 데샹은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며 2018년 월드컵 우승, 2022년 준우승, 유로 2016 결승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데샹 본인도 2026년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이 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음바페는 현재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며 “그와 함께 끝까지 가고 싶습니다. 월드컵을 우승하고 싶습니다. 디디에 데샹의 마지막이기 때문에가 아니라, 월드컵이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이 선물을 줄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그는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