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순간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그룹 D 경기 첫날, 첼시와 LAFC 간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이색적인 순간이 발생하였습니다. 후반전 시작을 앞두고 첼시의 스타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가 등번호 9번 없는 유니폼을 착용한 채로 등장하여 경기가 지연되었습니다.
전반전 경기 양상
경기 전반전 동안 첼시와 LAFC는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첼시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고, LAFC는 여러 차례 명확한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경기는 34분에 페드로 네토의 멋진 개인 골로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후반전 준비
하프타임 동안 LAFC는 첼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보여주며 동점을 노렸습니다. LAFC의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은 후반전에 제레미 에보비세 대신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루의 유니폼 문제
지루가 경기장에 들어설 준비를 할 때, 그는 이름과 번호가 없는 유니폼만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후반전 시작이 지연되었습니다. 백업 골키퍼인 데이비드 오초아는 지루의 정식 유니폼을 가져오기 위해 라커룸으로 달려갔고, 이후에야 지루는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유니폼 규정 논란
이 사건은 팬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루가 이름과 번호가 없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었을까요? FIFA 규정은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에 완전한 복장을 갖추어야 한다고 엄격히 요구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FIFA의 유니폼 규정
FIFA 클럽 월드컵 2025 규정 제28조 제1항에 따르면, “선수는 대회 기간 동안 최종 명단에 배정된 등번호를 착용해야 하며, 이는 FIFA 장비 규정에 따라 각 경기 셔츠 뒷면과 쇼츠 앞면에 표시되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FIFA 장비 규정 제7.1조에 따르면, “선수의 등번호는 모든 대회와 국제 친선경기에서 선수 셔츠 뒷면과 쇼츠에 나타나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에 따르면, 지루는 공식 유니폼이 없이는 경기에 합법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특이한 예외 규정
그러나 주목할 만한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클럽 월드컵 규정에 따르면, 각 팀은 이름과 번호가 없는 골키퍼 키트를 제공해야 하며, 이는 필드 플레이어가 경기 중 일시적으로 골키퍼 역할을 해야 할 때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