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논란: 심판의 편파성 의혹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신문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심판이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바르셀로나가 인터 밀란에 패배한 후 불거졌습니다.

경기 결과와 논란

2023년 10월 24일, 바르셀로나는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산 시로 경기장에서 4-3으로 연장전 끝에 패배하였습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총합 7-6으로 탈락하며 2015년 이후 첫 결승 진출의 꿈을 접었습니다.

경기 중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후반전에 3-2로 역전했으나, 인터 밀란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넣으며 연장전으로 돌입했습니다. 이후 다비데 프라테시가 결승골을 넣으며 인터 밀란은 3시즌 만에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심판 판정 논란

바르셀로나는 심판의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미드필더 페드리는 유럽축구연맹(UEFA)에 심판 시몬 마르치니악의 판정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몇 가지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특히 인터 밀란의 마지막 동점골 상황에서 헤라르드 마르틴에 대한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점,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핸드볼 사건을 문제 삼았습니다.

과거의 논란과 의혹

SPORT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마르치니악 심판이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중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적이 있으며, 그의 심판 배정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했습니다. 2022년 월드컵 결승전과 2023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맡았던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경기에서도 논란이 된 판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플릭 감독의 불만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2020년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한지 플릭 감독도 이번 판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인터 밀란의 세 번째 골이 인정된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기술 지역에서 경고를 받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심판 판정이 50대 50의 상황에서 인터 밀란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플릭 감독은 “심판 판정 때문에 결과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실망을 표했습니다. 그는 “심판에 대해 너무 많이 말하고 싶지 않지만, 모든 50대 50 판정이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