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트로피 보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첼시의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원조 트로피를 백악관에 보관하게 된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첼시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3-0으로 꺾고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 중에는 트럼프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의 등장에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트로피 소동
경기 후, 트럼프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원조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백악관에 보관하게 된 이야기를 밝혔습니다. 그는 “저에게 잠시 트로피를 들고 있어 달라고 했고, 우리는 그것을 오벌 오피스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트로피를 가져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오벌 오피스에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는 지난 3월 백악관을 방문하며 트로피를 전달했으며, 이 방문이 트럼프의 트로피 보관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첼시의 새로운 트로피
첼시는 경기장에서 새로운 버전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이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주최하는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FIFA가 새로운 트로피를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는 트럼프의 예상치 못한 참여에 대해 “그가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릴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회의 규모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는 팀에게 축하를 전하며 순간을 즐기라고 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의 반응
제임스는 트럼프가 트로피를 수여할 것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으며, 그가 무대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무대를 떠날 줄 알았지만, 그는 남아있고 싶어 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첼시는 트럼프와 인판티노와 함께 승리를 축하하며 새로운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