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비달 결장
칠레와 브라질의 맞대결을 앞두고 아르투로 비달이 명단에서 제외된 점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칠레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인 비달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역사적인 남미 대결
남미 축구에서 브라질과 칠레의 경기는 많은 역사적 의미를 가집니다. 오는 목요일 밤, 두 팀은 상징적인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맞붙게 됩니다. 브라질은 이미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칠레는 상황이 다릅니다.
칠레의 어려운 상황
칠레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이미 탈락했습니다.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남미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던 칠레의 황금 세대는 이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비달의 결장은 더욱 눈에 띄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새로운 도전
새로운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의 지휘 아래, 브라질은 홈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예선 캠페인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시험하고 새로운 전술 접근법을 실험하기 위해 스쿼드를 회전시키고 있습니다.
칠레의 재건
칠레는 이번 예선 캠페인에서 단 두 번의 승리를 거두며, 리카르도 가레카 감독이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임시 감독 니콜라스 코르도바가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칠레 축구의 전면적인 재건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재건 과정에서 비달의 제외가 설명됩니다.
충격적인 스쿼드 개편
코르도바 감독은 9월 스쿼드 발표에서 아르투로 비달, 알렉시스 산체스, 그리고 찰스 아랑기스를 제외시키며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대신, 미래를 위한 기초를 닦기 위해 젊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라 테르세라에 따르면, 코르도바는 6월의 실망스러운 국제 일정 이후 리카르도 가레카가 선택했던 13명의 선수를 제외했습니다. 이 정리에는 비달, 산체스뿐만 아니라 골키퍼 브라이언 코르테스와 정지된 수비수 프란시스코 시에랄타도 포함되었습니다.
젊은 스쿼드의 도전
그 결과, 칠레는 현대 역사상 가장 젊은 스쿼드 중 하나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10경기 미만의 출전 경험을 가진 20명의 선수와 성인 데뷔를 기다리는 9명의 선수가 포함되었습니다. 10년 넘게 처음으로 칠레 국가대표팀은 전설적인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 없이 브라질과 맞붙게 됩니다.
비달의 영향력
37세의 비달은 칠레 축구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합니다.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챔피언스 리그 도전,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서 보여준 리더십 등 그는 거의 20년 동안 라 로하의 심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전에서 그의 결장은 그가 부상으로 제외된 것이 아님을 시사하며, 그의 국제 경력이 끝나가고 있음을 아프게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