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의 고민: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의 공백
토리노 FC는 최근 주전 스트라이커 두반 사파타의 부상이란 큰 암초에 부딪혔다. 사파타는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ACL 부상을 당해, 시즌 중 대부분의 경기를 결장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파타는 이전에도 몇 번의 부상을 겪고 돌아왔으나, 반복된 부상은 그가 충분한 재활을 하지 않았음을 의심케 한다. 이번 부상은 특히 토리노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그는 단순한 공격 옵션이 아니라, 팀의 주장으로서 경기장에서의 기여도가 컸기에 그의 부재는 여러 면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토리노는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아 나섰다. 팀이 시즌 초반 인상적인 시작을 했지만, 공격의 질적 보강 없이는 시즌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이는 자연스레 다음 이적 시장에서 더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토리노는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
토리노의 선택: 아르나우토비치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토리노가 주목하는 인물은 바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다. 35세의 아르나우토비치는 인터 밀란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그의 능력과 신체 조건은 여전히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그가 이전에 보로냐와 인터 밀란에서 이탈리아 무대에서의 검증을 받았다는 사실은 큰 장점이다. 그러나 아르나우토비치는 이미 인터 밀란에서의 입지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아르나우토비치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성과를 내는 선수로, 유연한 자세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만약 인터 밀란이 그의 이적을 허용한다면, 토리노는 그의 몇 가지 단점과 높은 임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런 문제들은 두 팀 간의 협상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토리노가 성공적으로 아르나우토비치를 영입한다면, 그들의 공격 라인은 한층 강화될 것이다.
대안: 피오렌티나의 공격진
혹시라도 아르나우토비치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토리노는 대안으로 피오렌티나의 공격 옵션인 크리스티안 쿠아메와 음발라 은졸라를 고려 중이다. 두 선수 모두 피지컬이 뛰어나며, 이탈리아 리그에서 각자의 입지를 다져온 이력 덕분에 비슷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토리노는 쿠아메와 은졸라를 향한 관심을 숨기지 않고 있으며, 이들과의 협상 또한 신중히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피오렌티나 역시 토리노처럼 시즌 중반을 탄탄히 준비해야 할 위치에 있고, 이적설은 언제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토리노가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에 실패한다면, 피오렌티나의 두 선수와의 협상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토리노가 시즌의 균형을 잡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