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과의 계약
2019년, 아스날은 릴에서 니콜라스 페페를 영입하기 위해 약 8,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당시 페페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재능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그의 활약은 점차 감소했고, 결국 아스날에서의 시간은 실망스럽게 끝났다. 현재 비야레알에서 활약 중인 페페는 아스날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리그 1에서의 성공
2018-19 시즌, 페페는 리그 1에서 38경기에 출전해 22골과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로 인해 우나이 에메리는 높은 기대를 안고 그를 프리미어리그로 데려왔다. 그러나 페페는 비싼 이적료와 에메리의 갑작스러운 해임이 아스날 적응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높은 기대와 부담
페페는 “클럽이 큰 돈을 지출하면 작은 디테일은 중요하지 않다. 처음으로 프랑스를 떠나 외국에서 뛰게 되었고, 여러 면에서 적응해야 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보는 것은 경기장 위에서의 모습뿐이다. 비싼 이적료를 가진 선수는 자동으로 비판의 대상이 된다. 사람들은 매 시즌 30, 35, 40골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런 건 메시와 호날두 정도만 가능했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체제에서의 변화
초반에는 에메리 아래에서 16경기 동안 3골과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시작을 보였다. 그러나 아스날의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인해 에메리가 해임되고, 미켈 아르테타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로 인해 페페의 역할은 점차 줄어들었다.
비판과 정신적 고충
페페는 온라인 비판이 그의 정신 상태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많은 악성 댓글을 봤다.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게 되면 자신과 가족에게 영향을 미친다. 위험을 감수하는 선수지만, 머릿속에 그런 것들이 가득 차면 과감한 플레이를 하지 않게 된다. 많은 성격과 자부심을 가졌지만 때로는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우나이 에메리의 설득
아스날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웠지만, 페페는 우나이 에메리와의 관계가 아스날을 선택한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나폴리 감독이었던 카를로 안첼로티와 5분간 통화한 후, 30분 뒤 우나이 에메리와 1시간 동안 통화했다. 그는 전술, 내 역할, 기대하는 점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프랑스어로 한 시간 동안 대화하며 그의 열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스날에서의 기록과 새로운 시작
페페의 아스날에서의 경력은 112경기에서 27골과 21어시스트로 기록되었다. 그는 니스에서의 임대 기간을 포함해 2023년 6월까지 아스날에 머물렀고, 이후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아스날에서의 높은 이적료 부담을 인정했지만, 비야레알에서 더 편안한 환경을 찾으며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