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의 유럽 진출, 점점 가물가물해지다
풀럼은 이번 시즌 유럽 무대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잡고자 했으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8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풀럼은 이제 브라이튼, 본머스, 브렌트포드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분투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나 이번 패배는 수비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실점으로 여겨져 감독 마르코 실바의 전술적 문제가 제기된다. 사사 루키치가 유리 틸레만스를 놓친 장면은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고, 이는 풀럼의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루키치는 더 강한 경기 태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아쉬운 결정적 장면들
이번 경기에서 풀럼이 패배한 이유는 단순히 한골만 내줬기 때문이 아니다. 경기 후반, 풀럼은 여러 차례 동점을 만들 기회를 잡았으나 실패했다. 라이언 세세뇽의 슛은 아쉽게도 핸드볼 판정으로 골이 무효가 되었고, 이는 풀럼에게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안겼다. 또한, 해리 윌슨이 알렉스 이워비의 멋진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또다른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런 실수들은 단순한 개인의 실수가 아닌 팀의 조직력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세세뇽과 윌슨은 좀 더 집중하고, 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풀럼, 반등할 수 있을까?
풀럼은 리그 마지막 10경기에서 6패를 기록하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은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본머스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패배하거나 비기기만 해도 풀럼은 순위가 밀리게 된다. 주말 동안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의 경기 결과 역시 풀럼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풀럼은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지금과는 다른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마르코 실바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심어주지 않으면 유럽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매 경기마다 집중력을 높이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현재 풀럼에게 가장 긴급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