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의 발단
2025년 10월 16일,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호주와의 친선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경기 시작 30분 만에 부상을 입고 교체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스태프는 AC 밀란의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밀란은 풀리시치가 기존의 발목 문제를 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출전시킨 포체티노의 결정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AC 밀란의 반응
국제 경기 휴식 기간 동안 회복을 기대했던 AC 밀란은 풀리시치의 부상 소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언론 매체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라 레푸블리카는 밀란이 “경쟁 가치가 없는” 친선 경기에서 풀리시치를 위험에 빠뜨린 포체티노에 대해 “격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풀리시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3~4주 간 결장할 예정이며, 이는 아탈란타와 로마와의 중요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풀리시치의 시즌 활약
27세의 풀리시치는 이번 시즌 초반에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A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밀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의 부재는 이미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에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도노반과 하워드의 방어
미국 축구의 전설적인 선수 랜던 도노반과 팀 하워드는 Unfiltered Soccer 프로그램에 출연해 포체티노를 옹호했습니다. 하워드는 “미국 대표팀에게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친선 경기가 월드컵 예선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노반의 주장
도노반은 밀란의 반응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평가하며, 과거 미국 대표팀이 보여준 협력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포체티노는 과거에 풀리시치를 골드컵에 데려가지 않았고, 멕시코와의 경기 후 그를 조기 복귀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에도 불구하고 부상은 경기의 일부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워드의 추가 발언
하워드는 또한 이번 기간이 국가대표팀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풀리시치가 다음 국제 경기 휴식 기간 전에 몸을 회복하고 밀란 경기에 출전한 후, 밀란이 ’11월 국제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