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마지막 직선 코너를 돌며
프리미어리그의 2024-25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2위부터 17위까지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시즌의 성적은 선수들의 경기 상태에 달려 있다. 안타깝게도 많은 팀들이 지금까지의 경기력으로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것 같다. 리버풀은 마치 꼭두각시처럼 우월한 실력을 과시하며 타이틀 레이스에서 다른 경쟁자를 멀리 따돌리고 있다. 하지만 다른 각종 대회에서는 패배도 경험했으니, 팬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마무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아르센 뢰팅의 부진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컵 결승전에서 연패했다는 것이 이를 여실히 증명한다. 그 외에도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팀이 상위 5위권 진입을 위해 분투 중이다. 지금의 경기력만으로는 이들 팀이 과연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니, 남은 경기를 위해 전략 수정과 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6경기 성적과 등락
최근 6경기에서 리버풀은 4승 2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골 득실도 +7로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그 뒤를 잇는 팀들의 순위는 꽤나 흥미롭다. 브라이튼은 4승 1무로 맹렬한 상승세를 보이며, 크리스탈 팰리스와 풀햄도 각각 4승 2패로 뒤를 따르고 있다. 비록 이 세 팀은 승점 차이가 크지 않지만, 긍정적인 경기 결과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스널은 3승 2무로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노팅엄 포레스트와 토트넘 홋스퍼도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순위권 추락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승 1무로 겨우 16위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적은 이들의 기존 명성과는 대조적이어서 더 그늘지게 한다.
최악과 최상의 팀
되돌아보면, 레스터 시티가 6경기 연속으로 패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골 득실마저 -16에 달해 경기력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는 달리 리버풀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서 대조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 경기가 아무리 어려워도 리버풀은 항상 새로운 동력을 찾는다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들은 승패를 떠나 꾸준히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항상 예측하기 어려운 변동성을 특징으로 하기에, 어느 팀이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번 시즌의 마지막 직선 코너를 도는 모든 팀에게는 더 강한 결단과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이 경쟁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남아 있는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