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역사적 도전
다가오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주목할 만한 이야기가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트로피나 경쟁이 아니라 가족 이야기입니다. 잉글랜드의 유망주인 주드 벨링엄과 조브 벨링엄 형제가 클럽 월드컵 역사에 이름을 남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서로 맞붙을 가능성은 이미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브의 새로운 도전
19세의 조브 벨링엄은 최근 선덜랜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큰 도약을 이뤘습니다. 이 이적은 클럽 기록인 3,70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이었습니다. 그는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조브가 브라질의 플루미넨세를 상대로 한 개막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팀의 시스템과 플레이 원칙을 완전히 익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주드의 압도적 존재감
한편, 형인 주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합니다. 2023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1억 1,800만 달러에 이적한 이후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힐랄, 파추카, RB 잘츠부르크와 함께 H조에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며, 주드는 확실한 선발 멤버로 활약할 것입니다.
형제의 맞대결 가능성
두 형제가 맞붙을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다른 조에 속해 있어, 두 팀이 맞붙으려면 토너먼트 단계로 진출해야 합니다. 만약 두 팀이 각각 조 1위를 차지한다면, 벨링엄 형제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알아인, 위다드가 포함된 G조의 2위 팀과 맞붙게 됩니다. 도르트문트는 인터 밀란, 리버 플레이트, 몬테레이,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가 포함된 E조의 2위 팀과 대결하게 됩니다.
그러나 두 팀 중 하나가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게 되면, 대진표의 반대편에 속하게 되어 결승전에서야 비로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벨링엄 형제는 클럽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형제 간의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