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미넨시의 야심
브라질의 명문 클럽 플루미넨시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준비하며 세계 무대에서 빛날 스타 파워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가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리우데자네이루의 팬들은 세계 축구계의 두 거물급 선수가 영입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클럽 회장 마리오 비텐쿠르트는 최근 이 야망이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고 밝혔습니다.
비텐쿠르트의 노력
비텐쿠르트 회장은 “세토르 술” 팟캐스트에 출연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이마르에게 접근했던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 두 선수는 브라질 팬들과 축구 문화에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비텐쿠르트는 “위대한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시도했습니다”라고 말하며, 과거 티아고 실바, 마르셀로, 프레드와 같은 스타들을 클럽에 영입했던 성공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도전은 달랐습니다.
호날두와의 대화
40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재 사우디 클럽 알나스르와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플루미넨시의 첫 번째 영입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그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이적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비텐쿠르트는 즉각적으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비텐쿠르트는 “조르제 멘데스와 가까운 관계는 없습니다”라며 호날두의 전 에이전트였던 멘데스에게 연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멘데스는 “호날두는 현재 브라질 축구에 관심이 없다”고 명확히 답변했습니다. 비텐쿠르트는 포르투갈 혈통을 강조하며 플루미넨시가 포르투갈 국기 색상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했지만, 호날두는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네이마르와의 협상
네이마르의 상황은 조금 더 복잡했습니다. 현재 산투스에서 활약 중인 네이마르의 계약도 2025년 6월 30일까지이며,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추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플루미넨시는 기회를 포착하고 네이마르와 친분이 있는 레나토 가우쇼를 통해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비텐쿠르트는 “레나토가 네이마르와 이야기했습니다. 네이마르는 매우 친절하고 우아하게 그의 아버지와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플루미넨시는 먼저 산투스의 회장 마르셀로 테이세이라에게 허락을 받아 네이마르의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네이마르 본인과의 대화는 화상 통화로 이뤄졌습니다. 네이마르는 “클럽 월드컵에서 뛰는 것은 꿈이지만, 이번 달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