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올해의 수상 후보 발표
FIFA에서 2024년 The Best Awards 후보들이 발표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며, 남자 및 여자 선수, 감독, 골키퍼, 푸스카스 골상과 팬상을 시상한다. 특히 이번 남자 선수 후보 명단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리오넬 메시가 Inter Miami에서 활약하며 절반의 시즌을 소화하고도 여전히 MVP 후보에 오른 것을 보면, 그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반 시즌밖에 뛰지 않은 점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메시의 놀라운 경기력을 칭찬하면서도, 그가 고작 19경기만 뛰고도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약간의 의문이 든다는 점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만큼 MLS가 아직 세계적인 수준에서는 약점이 많음을 나타내는 반증일 수도 있겠다.
이와는 반대로 엘링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2024 시즌 동안 꾸준히 높은 성과를 보여주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그의 선정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
최고의 여자 선수 후보들
여자 축구에서도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각국 최고의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스페인의 아이타나 본마티와 카롤리네 한센은 바르셀로나의 위상을 높였다. 그들의 뛰어난 경기력은 팀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이타나 본마티는 특히 빼어난 기술과 전략적인 플레이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많이 가져다주었다. 그녀의 플레이는 단순히 골을 넣고 패스하는 것을 넘어, 경기 전체의 흐름을 주도하는 흥미로운 스타일을 보였다. 바바라 반다 역시 상하이 션글리와 올랜도 프라이드에서 그녀의 다재다능함을 충분히 증명해 보였다.
이들의 활약은 여자 축구가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자 축구에 비해 조명을 덜 받던 과거를 넘어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클럽과 국가 대표팀 모두에서 빛날 때, 진정한 스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인물들이다.
드러나는 감독들의 명암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만큼이나 중요한 인물은 바로 감독들이다. 남자 부문에서는 카를로 안첼로티와 조셉 과르디올라가 이름을 올렸다. 두 감독은 그들의 지휘 아래 팀을 성공적인 시즌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매번 긍정적인 평가만 받지는 않았다.
카를로 안첼로티는 꾸준히 팀을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왔지만, 과르디올라의 경우 지나치게 과도한 전술 실험이 때로는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피파의 감독 후보 선정기준이 항상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자 감독 후보로는 엠마 헤이즈가 눈에 띈다. 그녀는 첼시와 미국 대표팀에서 성공을 거두며 그 능력을 입증했다. 선수들과의 소통과 전략적 경기운영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그녀야말로 진정한 리더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이번 수상 후보 명단은 축구계의 새로운 흐름과 도전 과제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