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개막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이 6월 14일 미국에서 개막을 앞두고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7개 팀이 참가하던 과거와 달리, 전 세계 최고의 32개 클럽이 한 달간 경기를 펼치며, 결승전은 7월 13일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거대 클럽의 참여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축구계의 거대 클럽들은 모두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세르히오 라모스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미국 땅을 밟을 예정입니다. 이는 클럽 축구의 진정한 축제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부재
그러나 이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바르셀로나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클럽이자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엄격한 자격 요건
바르셀로나의 부재는 재능이나 야망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FIFA의 자격 요건 때문입니다. 클럽 월드컵 참가 자격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대륙 대회 성적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유럽 축구연맹(UEFA)에서는 12개의 자리가 배정되며, 이는 2021-2024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4년간의 클럽 계수 순위로 결정됩니다. 단, 한 국가에서 두 개 이상의 팀이 참가하려면 최소 세 팀이 대륙 타이틀을 획득해야 합니다.
바르셀로나의 실책
바르셀로나는 2021-22 시즌과 20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며 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페인 대표로 선정되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기간 동안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자격을 얻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꾸준한 성적으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재정적 손실
대회 참가 실패는 단순한 명예의 문제가 아닙니다. 클럽 월드컵은 최대 1억 2천 5백만 달러에 달하는 상금과 TV 및 스폰서십 계약으로 막대한 재정적 혜택을 제공합니다. 팬데믹 이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로서는 아쉬운 기회 손실입니다. 이는 또한 클럽이 재정적 안정을 찾고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력한 팀을 재구성하는 데 있어 추가적인 어려움을 야기할 것입니다.
주목받는 선수의 부재
특히 주목할 점은 2024년 유로 우승을 차지하고 골든 보이 및 코파 트로피를 수상한 17세의 신예 라미네 야말의 부재입니다. 그는 이미 라 리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대회는 그에게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