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의 첫 경기
이번 주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구단의 전설적인 인물인 사비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첫 공식 경기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알론소의 데뷔전은 예상보다 다소 아쉬운 결과로 끝났습니다.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사우디 팀 알힐랄과 1-1로 비긴 것입니다. 이 경기 결과는 놓친 기회들, 실축된 페널티킥, 그리고 팀 내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부진한 활약으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경기 진행 상황
경기는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알론소 감독의 팀은 전반전에 리듬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스 아카데미 출신의 곤잘로 가르시아가 전반 34분에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알힐랄은 7분 만에 루벤 네베스의 페널티킥으로 빠르게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 막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얻어낸 추가 시간 페널티킥이 있었지만, 알힐랄의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에 막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모네 인자기의 알힐랄은 값진 승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비니시우스의 부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은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전반전에는 공을 너무 빨리 잃었지만, 후반전은 훨씬 나았습니다. 이후 경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더 많은 통제를 가졌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알론소 감독의 전술적 접근은 잠재력을 보여주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경기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 중 하나인 비니시우스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주앙 칸셀루와의 1대1 대결에서 번번이 막혔습니다. 알론소 감독은 후반전 중반에 비니시우스를 교체하며 아카데미 유망주 빅터 무뇨스를 투입했습니다.
교체의 이유에 대해 알론소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더위와 경기장 상태로 인해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변명이 아니라 정말 더웠습니다. 아센시오가 항생제를 복용 중이었고, 비니시우스도 70분에 경련이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니시우스의 불만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에 대한 의문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Defensa Central의 보고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경기 중 잠시 주어진 물 휴식 시간 동안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상대와의 1대1 대결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감독은 그에게 계속해서 상대를 돌파하라고 격려했습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노력은 빛을 발하지 못했고, 특히 칸셀루가 이끄는 알힐랄의 수비진의 전술적 규율에 의해 완벽히 차단되었습니다. 폭발적이고 화려한 플레이로 잘 알려진 비니시우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