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 은퇴 발표
크로아티아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가 공식적으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였습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감독 곤살로 가르시아는 노바 TV와의 인터뷰에서 라키티치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그의 계약 만료 이후 지속된 은퇴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가르시아 감독은 라키티치가 자신이 하이두크에 합류하게 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축구에서의 유산
라키티치는 세비야와 FC 바르셀로나에서 총 633경기에 출전, 86골과 10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페인 축구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5월 19일 리예카와의 경기 후 벤치에 홀로 남아 감정적으로 보였던 라키티치는 당시 은퇴 루머를 부인하며 “감정은 축구의 일부지만,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이두크에서의 영향력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의 첫 시즌 동안 라키티치는 39경기에 출전하여 2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였으며, 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위스에서 성장하고 FC 바젤에서 경력을 시작한 라키티치가 고국으로 돌아온 일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계약 연장 옵션이 있었지만 양측은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시작
라키티치는 축구를 완전히 떠나지 않고, 하이두크의 프론트 오피스에서 고란 부체비치와 함께 구단의 스포츠 부문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됩니다. 가르시아 감독은 “그는 영리하고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경기를 잘 이해합니다. 축구화를 벗고 정장을 입는 전환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국제적 명성과 경험은 이제 경기장 밖에서 발휘될 것입니다.
화려한 경력
라키티치의 경력은 스위스 컵, 독일 컵, UEFA 유로파리그 2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UEFA 슈퍼컵, 4회의 라리가 우승, 4회의 코파 델 레이 승리, 2회의 스페인 슈퍼컵, 2회의 카탈루냐 슈퍼컵 등 다양한 트로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 2020년까지 FC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현대 축구 역사상 가장 지배적인 팀 중 하나를 형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