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룸마의 이적 논란
2025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잔루이지 도나룸마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탈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도나룸마를 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전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히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이에 이탈리아 골키퍼 도나룸마는 PSG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슈퍼컵 명단 제외
PSG가 슈퍼컵 명단을 발표했을 때 도나룸마의 부재는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그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였지만, 계약 연장에 실패하면서 팀의 결정으로 인해 그는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루이스 엔리케의 결정
엔리케 감독은 화요일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도나룸마는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며, 훌륭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최상위 축구 선수들의 삶입니다. 이 어려운 결정에 대해 100%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쉬운 결정이었다면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팀에 필요한 골키퍼의 프로필에 관한 결정입니다.”라고 Sky Sports 및 Sky Italia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도나룸마의 반응
도나룸마는 PSG의 2024-25 시즌 트레블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첫날부터 PSG의 골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제가 더 이상 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실망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밝혔다.
팬들과의 작별 인사
도나룸마는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만약 그럴 기회가 없다면, 여러분의 지지와 애정이 저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집처럼 느꼈던 모든 감정과 마법 같은 밤들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팀 동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그는 동료들에게도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제 두 번째 가족인 팀 동료 여러분, 함께한 모든 전투와 웃음, 순간들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항상 제 형제들입니다. 이 클럽에서 뛰었고 이 도시에서 살았던 것은 큰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리.”라고 전했다.
PSG의 향후 일정
토트넘과의 UEFA 슈퍼컵 이후, PSG는 일요일에 낭트와의 리그 1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새로 영입한 루카스 슈발리에가 주전 골키퍼로 출전할 예정인 가운데, 도나룸마가 적절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도 조용히 떠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