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2025-26 시즌 새로운 규정 도입
새로운 시즌 개막
프리미어리그가 2025-26 시즌을 맞아 새로운 규정을 도입합니다. 이번 변화는 주로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과 골키퍼 규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금요일, 리버풀이 홈구장 안필드 로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변경된 규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골키퍼 규정 변화
가장 큰 변화는 골키퍼의 공 잡기 시간에 관한 것입니다. 이제 골키퍼는 8초 이상 공을 손에 잡고 있을 수 없습니다.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상대 팀에 코너킥이 주어집니다. 기존에는 6초가 최대 시간이었고, 이를 초과할 경우 간접 프리킥이 주어졌으나, 이 규정은 지나치게 엄격해 거의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규정은 이를 완화하여 심판이 보다 적극적으로 규정을 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VAR 규정의 변화
이번 시즌 VAR의 변화는 팬들과의 소통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제 심판이 VAR 판독을 통해 판단을 내릴 경우, 그 내용을 경기장 방송 시스템을 통해 팬들에게 알리게 됩니다. 이는 경기장에서의 팬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주장과의 소통 강화
선수들과의 소통 역시 변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주요 결정에 대해 심판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선수는 팀 주장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선수들의 항의 빈도를 줄이고 심판의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입니다.
VAR의 미래 변화
이번 시즌 도입된 변화들은 FIFA가 몇 달간에 걸쳐 진행한 테스트 결과입니다. 하지만 VAR 사용에 관한 더욱 큰 변화가 논의 중입니다. 현재 VAR은 주로 골과 퇴장의 상황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지만, 경고 카드와 같은 상황에서도 확대 적용하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심판 위원장 하워드 웹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VAR의 사용은 ‘적을수록 좋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확대 적용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웹은 VAR의 과도한 사용이 경기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경고 카드가 잘못 발급되는 경우는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VAR은 이미 큰 상황에서 명백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VAR의 활용에 대한 논의는 지속될 것이며, 잉글랜드 축구계와의 협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