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부스케츠 은퇴 발표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그의 뛰어난 축구 경력을 마무리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제 37세의 나이에 인터 마이애미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몇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의 인상적인 경력을 뒤로하고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부스케츠의 계약은 2025년 말에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은퇴 발표는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인터 마이애미 시스템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은퇴 선언 이후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플로리다 클럽은 경기에 앞서 부스케츠를 위해 기념 유니폼과 감동적인 헌정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미래 계획과 가족과의 시간
부스케츠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같은 코칭 경력으로의 전환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래에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1년간의 안식년을 갖고 싶습니다. 주말을 거의 쉴 수 없었던 긴 시간이었습니다.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지만, 동시에 개인적인 시간은 줄어듭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시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여행하고 다른 시각으로 축구를 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이후의 일은 그때 가서 봐야겠지만, 현재에 집중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페인 미드필더들의 코치 경력
스페인의 2010년 월드컵 우승팀의 몇몇 미드필더들은 이미 코칭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하비 에르난데스, 사비 알론소, 세스크 파브레가스, 그리고 현재 코칭 라이센스를 취득 중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그 예입니다. 이제 부스케츠도 그들과 함께 새로운 세대의 축구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와의 마지막 경기
부스케츠는 그의 은퇴식이 열린 체이스 스타디움에서의 경기를 끝으로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팀은 현재 동부 콘퍼런스 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규 시즌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내슈빌과의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MLS 컵 플레이오프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부스케츠는 “특별한 날임을 알았지만, 아직 남은 경기가 더 있습니다. MLS에서는 플레이오프가 있어 언제 마지막 경기가 될지 알기 어렵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에서처럼 이번 결정이 올바른 타이밍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스스로의 조건으로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뛰고 싶지만, 더 이상 20대가 아니기 때문에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신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올바른 결정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