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무드리크
첼시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도핑 테스트 실패 의혹으로 인해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긴 기간의 출전 정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선수의 축구 경력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의혹의 시작
이번 상황은 우크라이나 매체 ‘조리야 런던스카’가 무드리크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되었다. 첼시는 이후 이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무드리크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도핑 테스트 결과와 전망
만약 ‘B’ 샘플에서도 금지 물질이 발견된다면, 무드리크는 긴 기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그의 축구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무드리크는 2023년 11월 28일 하이덴하임과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경기에서 세 번째 골을 기록한 이후, 12월 내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이후 모든 대회에서 5경기를 연속 결장하였으며, 이달 초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명단에 마지막으로 포함되었다.
첼시의 반응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무드리크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 어려운 시기에 선수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세계 어느 선수든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들은 지원이 필요하다. 그의 나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미샤’와도 같은 상황이다. 우리는 그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에 대해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이탈리아 출신 감독은 밝혔다.
금지 물질과 유사 사례
‘트리부나’에 따르면, 문제의 물질은 에너지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능력으로 알려진 멜도니움으로 밝혀졌다. 이 물질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지만, 일부 운동선수들은 보충제나 약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이를 섭취한 사례가 있다.
만약 두 번째 샘플이 초기 결과를 확정한다면, 무드리크는 최대 4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조사 결과와 그의 방어 논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무드리크는 금지 물질을 고의로 섭취한 적이 없다고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들
무드리크의 상황은 다른 축구 선수들의 도핑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폴 포그바가 2023년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으로 4년 출전 정지를 받은 사건이 있다. 그의 출전 정지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의해 비의도적인 섭취로 인정되어 18개월로 감경되었다. 유사하게,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인 안드레 오나나는 2021년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를 무의식적으로 섭취하여 9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그의 초반 1년 출전 정지는 항소 후 감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