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수상자 메시는 왜 자리에 없었나?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리오넬 메시를 포함한 19명의 인물에게 미국의 최고 민간 훈장인 자유훈장을 수여했다. 하지만 메시가 행사의 자리에서 보이지 않자, 이를 둘러싼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그의 부재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지만 곧장 메시 측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 사실 메시의 부재는 그가 미리 예정된 사적인 약속 때문이었다.
메시는 자신의 부재가 공식적인 이유로 인한 것임을 전달했다. "이런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하지만 불가피한 약속으로 인해 백악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메시가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 이러한 말투는 메시가 행사에서의 부재를 아쉬워하면서도 개인 약속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반영한다. 이는 메시가 얼마나 헌신적인 인물인지 보여주기도 한다.
메시와 그의 가족, 그리고 중요한 약속
메시는 부재 이유로 그의 가족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고향인 로사리오로 돌아가 크리스마스 및 새해를 보내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휴일과 메시의 개인적인 일정이 긴밀히 얽혀 있었기 때문에 1월 4일에 있었던 자유훈장 수여식에 참석하는 것은 무리였다. 이는 메시가 휴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를 보여준다.
팬들은 이런 사적인 이유를 이해할 수밖에 없다. 결국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하는 것은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가치다. 축구계의 스타로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결정을 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비록 메달 수여식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그는 이를 진심으로 감사히 여기고 있으며, 미국으로 돌아가면 따로 만남을 가질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메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그의 사회적 공헌
리오넬 메시의 영향력은 축구장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있다. 백악관에서는 그를 "전문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라고 평가하면서도, 그가 어린이 건강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리오 메시 재단'을 통해 기여한 부분도 함께 언급했다. 메시가 2007년에 설립한 이 재단은 아르헨티나, 스페인, 시리아, 방글라데시 등의 국가에서 중요한 교육 및 의료 기반 시설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메시의 또 다른 공헌은 그가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서 2010년부터 활동하면서, 교육 및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해왔다는 점이다. 이러한 행보는 그의 축구 실력 외에도 사회적 책임감 있는 모습에서 더욱 돋보인다. 메시는 단순히 축구 선수 그 이상이다. 그의 이러한 인간적인 면이 팬들과 평단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