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간 지연 문제
축구 경기에서 시간 지연 문제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 온 문제로, 실제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을 감소시키고 경기의 공정성과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4년 축구 시즌의 결산에서는 평균 순수 경기 시간이 51분에 불과하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FIFA 심판 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오래전부터 표명해 왔으며, 특히 추가 시간과 관련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가 시간 규정의 변화
전통적으로 심판들은 전반과 후반 각각 3~4분의 추가 시간을 부여했으나, 이는 여러 중단 상황으로 인해 실제 손실된 시간에 비해 부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심판 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와 디렉터 마시모 부사카가 명확한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 지침은 모든 중단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 시간 추가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난 월드컵 경기에서는 상당히 긴 추가 시간이 부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추가 시간의 예시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에서는 부상, 교체, VAR 판독으로 인해 전반에 14분, 후반에 10분, 총 24분의 추가 시간이 부여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 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는 전반 6분, 후반 13분, 총 19분의 추가 시간이 부여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보다 정확한 시간 관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 추가의 정당한 상황
FIFA는 모든 회원 협회에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추가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침을 공유했습니다:
- 선수 교체
- 부상 선수의 치료나 퇴장
- 고의적인 시간 지연
- 징계 조치
- 규정된 의료 중단(최대 1분)
- VAR 판독
- 골 세리머니를 포함한 상당한 지연
향후 심판 교육과 새로운 이니셔티브
월드컵 이후 많은 심판과 연맹들이 이러한 지침을 엄격히 따르지 않게 되어, FIFA는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카 주니어스 시설에서 심판 교육 과정을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모든 손실 시간을 회복하는 규칙 7의 올바른 적용을 강조할 것입니다.
또한, 골키퍼의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훈련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FIFA는 주심과 네 번째 심판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보다 정확한 시간 관리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심판은 최소 추가 시간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주심이 필요에 따라 추가 시간을 연장할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주심은 제안된 시간을 줄일 수 없으며, 새로운 비디오 리뷰 시스템(FVS)을 도입하여 코치가 리뷰를 요청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원이 부족한 회원 협회에 도움을 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