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에 5-1 대승
2024-25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아스날이 맨체스터 시티를 5-1로 대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경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경력에 새로운 오점을 남겼다.
경기 요약
아스날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아스날의 기세를 올렸다. 맨시티는 55분 엘링 홀란드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반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단 1분 만에 토마스 파티가 아스날의 리드를 재건했고, 이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62분), 카이 하베르츠(76분), 이선 은와네리(90+3분)가 추가 골을 성공시켜 5-1 대승을 완성했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경험한 가장 큰 패배이며, 맨시티 감독으로서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5골을 내준 사례이다. 첫 번째 사례는 2020년 9월 27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였다.
과르디올라의 반응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말미의 실수들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했다. 그는 “너무 많은 것을 내주고 있다. 이런 식으로 끝낼 수는 없다. 팀은 안정적이어야 한다”며 반성을 표했다.
향후 일정
맨시티는 FA컵에서 3부 리그 팀인 레이턴 오리엔트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라운드를 앞두고 팀의 사기를 회복할 기회로 여겨진다. 그러나 아스날의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맨시티의 약점은 향후 일정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아르테타의 무패 행진
아르테타 감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 코치로 일하며 인연을 쌓았다. 이후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스승과 제자 간의 다수의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초기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10번의 맞대결 중 9번을 승리로 이끌며 우위를 점했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승리로 아르테타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패(W2 D3)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이는 토마스 투헬(2016-2021)과 위르겐 클롭(2021-2022)이 과르디올라를 상대로 기록한 최장 무패 기록과 동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