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에서 자리잡기: 압두코디르 쿠사노프의 시련과 극복
맨체스터 시티로의 4천만 유로 이적 후, 쿠사노프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첫 출전을 경험하게 되었다. 첫 출전이었고, 주어진 환경도 이른바 ‘악몽의 시작’이었다. 문제는 손쉽게 피할 수 있는 실수에서 시작되었다. 쿠사노프는 첼시의 첫 골에 직접 연관된 실수를 저지른다. 그 실수는 결국 팀에게 실점으로 이어졌고, 동시에 그는 콜 파머에게 반칙을 하여 경고까지 받았다. 쿠사노프는 이내 혼란스러웠을터인데, 구단의 결정이 다소 성급하였다는 비판이 따를만했다.
팀의 지원으로 다시 일어선 쿠사노프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사노프는 경기 흐름을 빠르게 되돌렸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실수 후의 그의 퍼포먼스는 긍정적인 대처로 가득 찼고, 오히려 팀 팬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로 이 점에서 쿠사노프의 정신력과 팀원들이 보내준 든든한 지원이 주효했음을 알 수 있다.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시티 선수들은 쿠사노프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같은 지원과 관리가 선수 개개인의 성장을 얼마나 돕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언어 장벽을 넘어선 팀워크
아칸지는 인터뷰에서 팀원들이 어떻게 쿠사노프와 소통하며 그를 돕고자 했는지를 설명했다. 쿠사노프는 영어를 더 잘 이해한다고 밝혔기에 아칸지는 그와 영어로 대화했다. 이는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각인시켜준다. 팀에게 있어 서로의 이해 여부는 경기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쿠사노프가 조금 더 능숙하게 영어를 사용할 날이 오면 그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또한 그의 팀원들과의 소통 향상을 통해 더 나은 경기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쿠사노프의 다음 도전은 아스널과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그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환경에서 애쓰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더 성숙한 플레이를 기대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