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마드리드 더비
지난 몇 년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이의 경기는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해 왔다. 그중에서도 2024년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아틀레티코가 연장전 끝에 4-2로 승리한 경기는 빼놓을 수 없다. 그 경기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의 멋진 골은 경기를 마무리 짓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처럼 두 팀의 대결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하고, 그래서 팬들이 더 많이 기다리고 흥분하는 것이다. 과연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호날두의 상징적인 퍼포먼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늘 그렇듯 아틀레티코와의 빅 매치에서 어느 때보다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2016년 라리가에서의 하트트릭은 잊혀지지 않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아틀레티코의 홈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그것도 적의 심장에서 쏘아 올린 그의 골들은 상대의 심장을 공격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의 퍼포먼스는 단순한 점수를 넘어서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제는 추억이 되었지만, 그날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아직도 생생하다.
역사를 다시 쓴 2014 챔피언스리그 결승
아마도 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드리드 더비는 2014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일 것이다. 당시 리스본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끌려가다가 세르히오 라모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결과적으로 레알이 4-1로 승리를 거머쥐며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경기 내내 이어진 아틀레티코의 강력한 경기력은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그날의 경기는 오랜 시간 동안 축구 팬들의 마음에 각인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