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아네 슬로트 감독, 비판에 맞서다
리버풀의 감독, 아네 슬로트는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경기에서 팀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비판에 단호히 맞섰다. 알렉산더-아놀드는 PSG와의 경기에서 총 14개 경합 중 4개만을 이기며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슬로트 감독은 이 수치가 선수의 전체적 기여도를 충분히 반영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는 리버풀이 1-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경기 내내 PSG는 다수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특히 킥이 VAR 판독 후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결과로 인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비판은 주로 이와 같은 경기 내에서의 경합 패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슬로트 감독은 이에 대하여 "경기 외적인 비판이 지나치다"며 수비수의 방어가 어느정도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했다.
알리송의 눈부신 활약으로 경기를 지배하다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커는 이번 경기에서 크게 빛났다. PSG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그는 무려 9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득점 없이 지켜냈다. 특히 하비 엘리엇의 결승골은 알리송의 긴 패스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러한 그의 활약은 리버풀에게 첫 번째 슈팅 기회를 통해 승리를 안겼다.
알리송의 세이브 덕에 리버풀은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PSG의 압박은 매우 강했으나 알리송은 의연함을 잃지 않고 경기장을 지배했다. 경기 이후 슬로트 감독은 알리송의 활약에 대해 극찬하며 팀 승리의 핵심 요소로 그를 꼽았다. 이를 통해 알리송의 골키핑 기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경기를 해석하는 새로운 눈, 슬로트 감독의 방어
슬로트 감독은 경기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렉산더-아놀드와 관련한 질문들에 대해 여러 차례 강변했다. 특히 통계치가 항상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수에 대한 과도한 질책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유럽과 국내 리그에서 혁혁한 성과를 보이는 PSG와의 경기를 고려했을 때, 알렉산더-아놀드의 퍼포먼스가 좋았다는 평가를 남겼다.
슬로트 감독의 이러한 견해는 단순한 감독의 선수를 향한 보호를 넘어 스포츠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알렉산더-아놀드의 특정 순간에 대한 방어적 역할이 경합 패배 수치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경기의 맥락과 상대팀의 역학을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한 통계로 선수를 평가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그의 주장은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