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알리, 복귀전에서 퇴장
데뷔전의 아쉬움
델리 알리가 거의 2년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코모 소속으로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델리 알리는 토트넘 홋스퍼 시절 잉글랜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 중 하나였으나,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해 오랜 기간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코모의 도전과 알리의 복귀
세리에 A의 코모는 델리 알리를 자유 계약 선수로 영입하며 큰 도전을 감행했습니다. 코모의 감독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AC 밀란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81분에 루카스 다 쿠냐를 대신해 알리를 투입했습니다. 알리는 팀이 동점골을 노리는 상황에서 투입되었지만, 89분에 밀란의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뒤에서 태클하여 퇴장당했습니다.
VAR 판정과 퇴장
주심 마테오 마르케티는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꺼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알리가 로프터스-치크의 발목을 밟은 것이 확인되면서 퇴장을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C 밀란의 카일 워커가 주심에게 항의하며 손을 잡고 만류하려 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카일 워커는 토트넘 시절 알리와 팀 동료였던 만큼, 그의 복귀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파브레가스 감독의 반응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파브레가스 감독은 “델리 알리는 아직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며 “그에게 기회를 줬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실망스러운 실수를 저질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2-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노리던 팀에 큰 손실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알리의 과거와 미래
델리 알리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2023년 2월 26일이었으며, 그 이후 거의 2년 만에 복귀한 것입니다. 이번 퇴장 사건은 그의 축구 경력에 다시 한 번 그림자를 드리우게 되었으나,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큽니다. 코모와 세리에 A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