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아모림과 그가 직면한 도전 과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 루벤 아모림이 미켈 아르테타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은 그와 같은 기회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불평했다. 아르테타는 2019년 아스날의 감독으로 임명된 이후 팀을 타이틀 경쟁자로 변모시켰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세 시즌이 걸렸다. FA컵을 2020년 첫 시즌에 들어올렸으나 그 후로는 큰 성과가 부족했다. 결국 아스날을 챔피언스 리그로 복귀시키는 데까지 세 시즌이 걸렸다. 아모림은 이런 과정을 거칠 시간이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모림은 아니라지만 사실 그가 배워야 할 것은 아르테타가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아모림은 그것을 영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아모림의 문제가 드러난다. 그는 시간 부족을 먼저 언급하면서, 자신이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놓치고 있다. 실제로 팀의 성과가 나빠지면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아모림은 이런 발언보다 실제적인 전략과 빠른 변화를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부상의 영향과 팀의 현재 상태
맨유는 현재 리스트에서 여러 핵심 선수가 부상 중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는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으며, 이외에도 몇몇 선수들이 여전히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은 아마드 디알로가 시즌 말미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잔류와 복귀에 대한 희망이 있지만, 명확한 일정보다는 희망에 가깝다.
부상의 여파를 고려할 때, 아모림의 현재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부상 관리 실패는 팀의 경기력에 직결되고, 이는 감독의 리더십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모림은 선수들의 부상 복귀에 대한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전술적인 유연성을 발휘하여 현재 팀 상황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현재 부상 문제를 핑계로 성적 부진을 정당화하기보다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유로파 리그와 프리미어 리그의 상충
아모림은 유로파 리그가 프리미어 리그 경기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했다. 프리미어 리그보다 유로파 리그의 일정과 회복이 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는 많은 감독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불평보다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에 대한 해법 중 하나는 선수 로테이션과 체력 관리다. 아모림은 우선 팀의 체력을 잘 관리하고, 각 선수의 상태에 따른 선정과 전술을 최적화해야 한다. 유럽 대회가 어렵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그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더 큰 무대에서의 성과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고, 무엇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