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의 메시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르세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팬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아르세날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압도하며 스페인 거인을 곤란한 상황에 몰아넣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2차전을 앞두고,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차전 부진한 경기력
런던에서의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창의성이 부족했고 명확한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으며, 90분 내내 수비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2차전에서 역전 가능성에 대해 묻자 정직하고 결단력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모르겠다… 하지만 시도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러 차례 그것을 해냈고, 이번에도 다시 한번 해볼 것이다. 우리의 팬들과 경기장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끝까지, 마지막 공까지 시도할 것이다. 내일부터 시작이다,”라고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과거 성적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차를 뒤집은 적이 없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현실적인 역전 가능성을 의문시하고 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시도할 자원이 있다”며 팀의 역량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그 전에 레알 마드리드는 라 리가에서 17위에 위치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아르세날과의 맞대결에 앞서 모멘텀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첼로티의 미래
최근 몇 경기에서의 부진한 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일관성 없는 경기력으로 인해 안첼로티 감독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재점화되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과의 연결설도 다시 부상하였으며, 클럽이 여전히 자신을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은 내가 답할 일이 아니다. 계약은 명확하다: 1년이 더 남아 있다. 시즌이 끝나면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그 외에 더할 말은 없다. 클럽은 항상 나를 도와주고, 특히 어려운 순간에 지지해준다,”고 밝혔다.
트로피 없는 시즌의 부담
아르세날에 3-0으로 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세 개의 대회에서 살아남아 있다. 그러나 트로피 없는 시즌은 안첼로티 감독의 미래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의 지지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