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더비전, Hull KR과 Hull FC의 대결
결국엔 Hull KR이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두 팀의 맞대결은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한 순간이었다. Hull KR과 Hull FC는 각 팀의 팬들과 선수들에게 승리를 향한 간절한 바람을 힘껏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첫 번째로 등장한 레드카드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었다. 호주의 냉철했던 스탠드오프 Cade Cust가 Arthur Mourgue에게 날린 어깨 가격은 결국 퇴장으로 이어졌다. 외부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레드카드의 타당성은 쉽게 부정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Hull FC에겐 결코 끝이 아니었다. 경기 후반부, 그들은 놀라운 역습으로 몇 번이나 경기를 리드에 가까이 다가가며 관중석을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이를 최종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은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였다.
Hull KR의 끈질긴 마무리
Hull KR은 정말로 경이로웠다. Hull FC가 감히 추격할 수 없도록 원동력을 냉철히 유지하고 있었다. Mikey Lewis의 부상 복귀 후 급작스러운 경기 분기점 형성을 잘 활용하여 Oliver Gildart가 첫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다시 한번 눈에 띈 선수는 페타 히쿠였다. 그의 날카로운 플레이와 팀워크는 Hull KR을 더욱 빛내는 요소였다. 경기 후반부, Hull FC의 공격이 매섭게 올라왔다고는 하나, James Batchelor와 Jared Waerea-Hargreaves의 트라이로 그들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James Batchelor의 복귀는 물리적, 심리적으로 팀을 한층 더 강화시켰다. 피로감을 덜고 다시 동력을 얻어서 결국 Hull FC의 저항을 넘어서 승리를 낚아챈 모습이었다.
감독들의 솔직한 반응
Hull FC의 감독 John Cartwright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12명이 13명을 상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그는 Cade Cust의 행동도 의도적이지 않았다는 입장을 드러냈으나, 판정에 대한 큰 불만을 표명했다. 반면 Hull KR의 감독 Willie Peters는 팀의 대응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FC의 기세에도 불구하고, 자기 팀 선수들이 마지막 20분간 보여준 역량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경기가 전체적으로 흐름이 끊기는 상황에서 이를 잘 극복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킨 팀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더비전은 정말이지 팬들에게도 큰 교훈을 주는 경기였다. 레드카드로 인한 수적 우위가 반드시 승리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를 기회로 제대로 활용한 Hull KR의 전략은 얼마나 기민하게 상황에 대응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앞으로 이러한 경기들의 반복은 양 팀 모두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