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의 드라마틱한 결정의 날을 맞이하며
드디어 MLS의 34경기 정규 시즌이 마무리될 시간이 왔다. 시즌의 마지막 주말에는 항상 드라마가 펼쳐지는데, 이번 주말도 예외가 아니다. 리그 전역에서 아직 많은 것들이 걸린 상황이다. 지역 라이벌전, 플레이오프 시드 배정, 그리고 잠재적인 기록 경신 등이 주말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간의 대결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마이애미 팀은 이미 서포터스 실드를 확보했지만, MLS 정규 시즌 역대 최다 포인트 기록인 74점을 도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이 기록은 2021년 뉴잉글랜드가 세운 73점이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목표가 없지만, 팀의 역사를 방어하기 위해 경기에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동부 컨퍼런스의 치열한 경쟁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마지막 플레이오프 자리 경쟁이 뜨겁다. 마이애미의 기록 도전 외에, DC 유나이티드, CF 몬트리올,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필라델피아 유니온이 두 와일드카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현재 DC 유나이티드와 CF 몬트리올이 각각 8위와 9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승리하면 MLS 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이들이 3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애틀랜타와 필라델피아가 이들의 자리를 빼앗지 못하도록 다른 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동부 8위에서 12위 사이의 팀들이 모두 마지막까지 경쟁해야 하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서부 컨퍼런스의 도전과제
서부 컨퍼런스는 동부만큼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이점이 매우 크다. 특히, 테이블 상단에서 1위를 걸고 싸우는 두 라이벌 팀이 주목받고 있다. LA 갤럭시는 서부의 정상을 차지하고 싶어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한 번 더 승리를 거두어야 할 수도 있다. 현재 64점을 기록한 갤럭시가 휴스턴에서 패배할 경우, 61점을 기록한 LAFC가 하위권 상대인 산호세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서부 다른 지역에서는, 캐스카디아의 라이벌 포틀랜드와 시애틀이 맞붙으며 드문 결정의 날 더비가 예정되어 있다. 밴쿠버와의 일정 문제로 인해 포틀랜드는 8위나 9위로 마무리하더라도 홈 플레오프 경기를 확보했지만, 여전히 북부의 라이벌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5위 휴스턴에서 7위 미네소타까지의 격차가 단 두 점에 불과해, 포인트가 매우 중요해졌다. 강력한 플레이오프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 팀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