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결과
미국 축구 연맹(USSF)과 메이저 리그 사커(MLS)가 북미 축구 리그(NASL)와의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하였습니다. 7년간의 기다림 끝에 이번 주 초 법원은 USSF와 MLS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미국 내 하위 리그 축구에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는 오랜 시간이 걸려도 축구 팬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것인데, 단 몇 주 만에 배심원이 이를 이해하길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NASL의 항소 계획
미국에서 축구 개혁을 바라는 팬들은 이번 배심원 판결에 실망했을 수 있지만, NASL은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NASL의 변호사 제프 케슬러는 “배심원 과정을 존중하지만, 중요한 증거를 배심원들이 접하지 못하거나 올바른 법적 기준 및 청구에 대해 지시받지 못하게 하는 근본적인 법적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USSF의 반응
USSF는 이번 판결 후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디비전에서의 광범위하고 건강한 프로 축구 리그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US Soccer의 약속을 확인하는 결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많은 축구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건강한 프로 축구 리그 생태계가 존재하지 않으며, 특히 MLS 아래의 디비전은 혼란 상태에 있습니다.
MLS의 US 오픈 컵 철수
MLS는 2024년 US 오픈 컵에서 철수한다는 결정을 발표하며, 이는 USSF의 프로 리그 표준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USSF는 MLS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고 일부 MLS 팀이 리저브 팀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타협하였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미국 프로 축구 생태계의 건강함을 의심케 합니다.
미래의 과제
NASL의 항소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소송은 USSF가 프로 리그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NASL 소송에서의 승리를 자축하기보다는, USSF는 프로 클럽 게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축구 전체에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