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발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근 열린 2024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사우디 프로 리그(SPL)가 프랑스의 리그 1을 능가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사우디 프로 리그는 리그 1보다 나은 리그입니다. 프랑스에는 한 클럽만 있고 나머지는 죽어 있습니다. PSG만이 돈과 최고의 선수들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도 그들에게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IFFHS의 랭킹 발표
국제 축구 역사 및 통계 연맹(IFFHS)은 호날두의 발언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며, 자사의 2024년 세계 리그 랭킹을 발표했습니다. IFFHS는 독일에서 1984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각국의 상위 5개 팀의 국내 및 국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리그의 수준을 평가합니다.
리그 1과 SPL의 순위
IFFHS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 리그는 세계에서 21번째로 강한 리그로 평가되었습니다. SPL은 563.75점을 받으며, 여전히 상위 10위권 리그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반면, 프랑스의 리그 1은 1,125점으로 8위를 차지하며 SPL보다 13자리 앞서 있습니다.
2024년 상위 리그
- 1위: 이탈리아 – 세리에 A (1992점)
- 2위: 스페인 – 라 리가 (1885점)
- 3위: 잉글랜드 – 프리미어 리그 (1871점)
- 4위: 브라질 – 브라질에이라오 A (1859점)
- 5위: 독일 – 분데스리가 (1606점)
- 6위: 아르헨티나 – 프리메라 디비전 (1184점)
- 7위: 포르투갈 – 프리메이라 리가 (1170점)
- 8위: 프랑스 – 리그 1 (1125점)
- 9위: 벨기에 – 프로 리그 (1095.5점)
- 10위: 네덜란드 – 에레디비시 (1015점)
SPL의 급성장
사우디 프로 리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공공 투자 기금(PIF)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급성장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유치하며 리그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2022년 352.75점으로 40위에 머물렀던 SPL은 2023년 479.5점으로 33위로 올라섰고, 2024년에는 563.75점으로 21위에 안착하며 2년 만에 19계단 상승하는 인상적인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SPL은 아시아 축구 연맹(AFC) 리그 중 일본의 J1 리그(565.5점, 20위)보다 아직 낮은 위치에 있으며, 상위 10위권과도 큰 격차가 있습니다. 꾸준한 투자와 성장을 통해 이 격차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