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역사적 우승
파리 생제르맹(PSG)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대파하며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결과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PSG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이 경기의 주역은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로 이루어진 ‘드림 트리오’가 아닌 19세의 신예 데지레 두에였다.
기나긴 기다림의 끝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결승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지만, PSG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팀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는 경기 종료 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PSG의 감독 루이스 엔리케는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PSG는 마침내 유럽 축구의 정상에 올랐다.
화려한 별들의 시대를 넘어서
PSG는 2017년 네이마르를 2억 5200만 달러에 영입하며 유럽 축구의 왕좌를 목표로 했다. 이어서 킬리안 음바페가 1억 400만 달러에 합류했고, 2021년에는 리오넬 메시가 자유계약으로 팀에 들어왔다. 하지만 이 ‘갤럭티코’ 시대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의 도전과 실패
PSG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전에서 총합 2-5로 탈락했고, 2019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원정 다득점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2020년에는 결승에 진출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에 한 골 차로 패했다. 2021년에는 음바페가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했다. 2022-23 시즌에 메시가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연속적으로 16강에서 탈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데지레 두에의 활약상
이번 결승전에서 데지레 두에는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메시와 동급의 결승전 기록으로, 그의 이름을 유럽 축구 역사에 남겼다. 이 젊은 선수의 등장은 PSG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
인터넷에서는 이번 PSG의 승리에 대한 다양한 밈과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MSN’ 트리오의 부재 속에서 이뤄낸 우승이라는 점에서 팬들은 아이러니를 느꼈다. 많은 팬들은 이 결과가 팀의 정신력과 젊은 선수들의 열정이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