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중심, 변하지 않는 고집인가?
레알 마드리드가 중앙 수비수 영입에 관심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기사가 나왔다. 팀 내 부상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에데르 밀리탕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도 눈에 띄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살아남을 전략인지 의문이다. 다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하기 위한 계획은 여름에 있다는 소식이 있다. 하지만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현재 직면한 수비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구단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히 시장 가치를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선수를 싸게 살 수 없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움직이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의존하여, 그는 라울 아센시오, 아우렐리안 추아메니, 그리고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다비드 알라바를 수비 옵션으로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 중 특히 아센시오는 톱 레벨 축구 경험이 부족하고, 추아메니는 원래 포지션이 아니며, 알라바는 긴 재활 기간을 겪은 선수다. 이런 비상상황에서 과연 감독이 이들에게 어떤 플랜을 제시할 것인가가 주목된다.
예비 영입 카드, 왜 활용하지 않나
특히 독자들 사이에서 아얄릭 라포르테의 처리 방식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는 알-나스르에서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안첼로티가 라포르테 입단을 선호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구단 측에서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실제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 외에 다른 수비수에 대한 진지한 접근조차 하지 않고 있다.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를 내보내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실적 대안을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시각에서 보면, 라포르테는 현재의 마드리드 수비진에 부족한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는 카드다. 즉, 마드리드는 자신들의 문제를 무시하고 단지 이상적인 영입만을 고집하는 고유의 바라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안첼로티의 선택은 긍정적인가?
카를로 안첼로티는 이전에도 부상으로 인한 스타 선수의 결장이 있을 때 기발한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한 적이 많다. 이번에도 그가 또다시 새로운 조합을 이끌어내려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포기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토니 크로스와 다니 카르바할, 밀리탕의 부재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큰 실망이었다. 그래서 팬들은 이번 결정이, 팀의 우승 가능성을 어떻게 끌어올리게 될지 여전히 의문이 많다.
결국, 중앙 수비진의 문제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첼로티의 해법이 이전과 같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관중들의 관점에서는 이런 결정들이 정작 고통스럽게 다가오겠지만, 안첼로티는 항상 이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왔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