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의 새로운 시작
LA 갤럭시가 뉴욕 레드불스를 상대로 MLS 컵 결승에서 승리하며 독일의 축구 전설 마르코 로이스가 오랜 트로피 저주를 깨뜨렸다. 캘리포니아 팀은 Dignity Health Sports Park에서 열린 이 치열한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스는 유럽 밖에서 처음으로 주요 트로피를 따내며 그의 커리어를 괴롭혀온 오랜 타이틀 가뭄을 종식시켰다.
도르트문트와의 작별
로이스는 10년 이상을 보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LA 갤럭시에 합류했다. 35세의 그는 불과 4개월 만에 저주를 깨고 생애 첫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그의 화려한 경력에서 여섯 번째 주요 타이틀로, 이전에는 두 번의 DFB 포칼(2016-17, 2020-21)과 세 번의 독일 슈퍼컵(2013-14, 2014-15, 2019-20)을 차지한 바 있다.
로이스의 트로피 도전
로이스의 트로피 도전은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잘 알려져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로이스가 합류하기 직전인 2011-12 시즌에 이뤄졌다. 그 이후로 바이에른 뮌헨이 11연패를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고, 샤비 알론소가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만이 그 흐름을 잠시 끊었다.
로이스의 2024 MLS 시즌
두 달의 휴식기를 가진 후, 로이스는 2024년 8월 말에 MLS 팀인 LA 갤럭시에 깜짝 이적했다. 이후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11경기에 출전해 데뷔전에서 한 골을 기록하고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MLS 컵 결승을 앞두고 그는 독일 공영 방송 RTL/n-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경기임은 분명하다. 여기 온 이유는 경력을 서서히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챔피언이 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일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갤럭시의 역사적 승리
LA 갤럭시에게 이번 MLS 컵 우승은 10년 넘게 기다려온 쾌거였다. 뉴욕 레드불스를 2-1로 이기며 갤럭시는 여섯 번째 MLS 컵을 차지했고,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이정표를 세웠다. 이로써 갤럭시는 2004년 MLS 컵 우승 이후 D.C. 유나이티드를 두 타이틀 차로 앞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