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인다르의 FA컵 업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알타이 바이인다르가 아스널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FA컵에서 10년 만에 새로운 업적을 달성했다. 맨유는 아스널을 상대로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찾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바이인다르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를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예상 밖의 활약
루벤 아모림 감독이 정규 골키퍼인 안드레 오나나 대신 알타이 바이인다르를 기용한 결정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바이인다르는 중요한 1대1 상황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정규 시간 동안 마르틴 외데고르의 페널티를 막아내었다.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카이 하베르츠의 슛을 막아내며 2013-14 시즌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두 번의 페널티를 막아낸 프리미어리그 골키퍼가 되었다.
바이인다르의 소감
경기 후 바이인다르는 자신의 활약에 대해 “이 위대한 축구 클럽에서 모두를 돕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라면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겸손한 태도는 많은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다음 도전 상대, 레스터 시티
이번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3-24 FA컵 타이틀 방어를 이어가게 되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레스터 시티와 맞붙을 예정이며, 또 다른 도전이 예상된다. 레스터 시티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맨유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인다르에 대한 신뢰
알타이 바이인다르는 2023년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600만 달러로, 같은 이적 시장에서 안드레 오나나에게 6천만 달러를 투자한 맨유의 결정은 이례적이었다. 아스널 경기 이전까지 바이인다르는 4경기 출전하여 8실점을 기록하며 단 한 차례의 클린시트만 기록했다.
아모림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 밝히며 바이인다르를 기용할 것을 예고했다.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4골을 허용한 바이인다르의 기용은 논란이 되었지만, 아모림 감독은 “알타이가 뛸 것이다”라며 신뢰를 나타냈다.
감독의 칭찬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축구 선수의 삶에는 사이클과 순간이 있다. 때로는 한 주 만에 인생이 바뀔 수 있다. 알타이를 보면 알 수 있다. 토트넘 경기 후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오늘은 우리의 영웅이 되었다”라며 바이인다르의 회복력과 능력을 극찬했다.